[PC/RPG] 원신
https://youtu.be/MRrqtzzbj0k?si=dP_SKhSRgvUJBVMS
평가
모험과 수집, 그리고 귀여움
● 좋았던 점
- [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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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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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모델링
귀여운 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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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고 단순한 조작, PC로 하기 좋음
간단하고 단순한 조작, PC로 하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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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UI
깔끔한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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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스토리
좋은 스토리
● 아쉬운 점
- [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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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 너무 힘듦
- [jd
뉴비 너무 힘듦
뉴비 너무 힘듦
- [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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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링 너무 빡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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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링 너무 빡셈
레벨링 너무 빡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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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얻어도 스토리를 못 밀면 레벨업 불가
캐릭터를 얻어도 스토리를 못 밀면 레벨업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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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최고의 단점인듯
사실 이게 최고의 단점인듯
내용
오빠 찾아 삼만리
혹은 여동생
천신?과 맞짱을 뜨게 된 루미네(여동생)와 아이테르(오빠).
그러나 천신펀치를 맞고 둘은 떨어지게 된다.
눈을 떠보니 낯선 곳에 떨어진 루미네는 기억또한 온전치 않다.
일단 급한 불을 끄고자 먹을 걸 구하는데, 손에 잡힌 건 이상한 요정...?
이름은 페이몬이라고 한다.
세계에 빠삭한 페이몬과 음식을 구할 힘이 있는 루미네는 최고의 파트너다.
그렇게 끝없는 모험을 시작한 둘...
자유의 나라 몬드를 시작으로
계약의 나라 리월로 향하고,
다음으로는 영원의 나라 이나즈마에 도착한다.
그동안 오빠의 행적에 대해, 그리고 어둠의 그림자에 대해 여러 실마리를 파악하고
이야기는 종반에 다다른다.
다음 행선지는 지식의 나라 수메르...
루미네와 페이몬의 모험의 끝은 어떤 결말일까?
지금 바로 원신에서 확인하라!!감상
● 들어가기 전, 원신과의 만남
원신에 대한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접했다.
붕괴 3rd의 유저였던 나는 자연스럽게 그 회사의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호요버스, 과거엔 미호요였던 회사는 붕괴 3rd가 흥행함에 따라 새로운 게임을 만들었다.
한창 마블 유니버스가 대박을 치던 시기였고, 여러 곳에서 그것을 모방한 것들이 우후죽순 나왔다.
원신도 그 물결을 탔다.
기존 세계관인 붕괴 3rd에서 파생된 비슷하지만 다른 세계를 배경으로
붕괴와는 다른 형식의 게임, RPG를 중점적으로 개발한 게임이 바로 <원신>이다.
처음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명실상부 두터운 팬층을 지닌 갓겜이 되었다.
엊그제 이벤트를 가니까 정말 실감이 된다.
2차 창작물 사이트를 들어가보면 거의 절반이 원신이기도 하고...
세상은 大원신 시대다.
***
나도 군대에서 처음 해봤다.
다만 붕괴에 비해 용량도 커서 확실히 폰으로 하기엔 너무 무거웠다.
그래서 전역 후에 PC로 다시 시작했다. (다만 중간에 계정이 날아가 처음부터 다시했다 ㅠㅠ)
처음할 때는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확 마음에 들어왔다.
계기는 여러 가지 있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 한 번에 나온 것과 스토리의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 그리고 눈물 짠해지는 캐릭터 스토리와 컷씬.
이런 것들이 짧은 시간동안 나를 유혹했고, 이제는 일퀘를 수행하는 전투머신이 되었다.
이번 글은 내가 원신을 해보고 느낀 점과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정말 좋았던 스토리 컷씬 소개를 끝으로 마무리하겠다.
● 가챠 게임의 핵심, 캐릭터
나는 단연코 말할 수 있다.
모든 것의 기본은 일단 비주얼이라고.
잘생긴 사람에게 괜히 뭐라도 챙겨주고 싶고, 귀여운 동물을 보면 괜히 웃음이 나온다.
현실 뿐만 아니라 영화도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면 괜히 그 영화가 눈에 밟히고,
아무리 스토리를 말아먹었더라도 연기를 잘하면 어느정도 무시할 수 있다.
유명 배우를 캐스팅하려고 드는 돈이 얼마인가? 배우 = 수익이기 때문이다.
게임도 마찬가지.
예쁘고 멋진 캐릭터가 많을수록, 그리고 그걸 얼마나 잘 홍보하느냐에 따라서 게임의 수익성이 갈린다.
아무리 스토리가 좋아도 일단 시작을 하기 위해선 계기가 필요하다.
비주얼은 그 계기를 준다.
그런 측면에서 원신은, 아니 호요버스는 비주얼을 정말 잘 아는 회사다.
아직도 기억난다. 내가 원신을 한 이유.
그동안 붕괴만 외쳐대던 내가 원신까지 발을 뻗힌 이유는 바로 어느 캐릭터가 너무 취향이었기 때문이다.
바로 유라라는 캐릭터.
https://youtu.be/KMGcU-t0lv4?si=YlofAydUnrQFIOQY
미리 말하면 아직 유라가 없다. 그리고 스토리에서도 만난 적이 없다.
다만 유라의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
얼음속성에 맞춰 차가운 인상을 가졌지만, 대사를 보면 표현하기 부끄러워하는 소녀다.
그리고 그녀는 몰락한 가문의 영애. 차가운 현실을 겉으로 표현하면서 그 안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을 지닌 강인한 소녀다.
그 불꽃을 춤으로 승화시키고, 그 춤을 전투로까지 재현했다.
덕분에 제복이지만 마치 드레스처럼 보이는 듯한 착각을 보여준다.
이 캐릭터를 시작으로 원신을 했고, 하다보니 다양한 캐릭터를 접했다.
정말 모든 캐릭터가 각각의 매력이 있고,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포인트가 있다.
tmi로 원신에서 출시한 캐릭터를 뽑기 위해 유저들이 과금을 했고, 총 매출 1조라는 기록을 달성했다고도 한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개하고 싶지만 너무 오타쿠같으니 생략.
그래도 아예 없으면 성의없어 보이니 내 캐릭터 도감을 올린다. 절반이 40 이하인 뉴비...
기본 이미지만 봐도 다들 개성있게 생겼다.
심지어 한국어 더빙이다. 이 게임의 장점 중 하나다.
● 롱런의 핵심, 스토리
캐릭터 다음으로 좋은 건 바로 스토리다.
근데 게임을 처음에 할 땐, 살짝 당황할 수 있는 게 바로 스토리다.
마치 전공 수업을 듣는데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교수님을 보는 듯한 느낌...
뭐라고 말하는데 머리에 안들어오는 상태가 바로 스토리다. 그래서 님 뭐라고?
게임에서 스토리가 좋다 뭐다 하는데 잘 모르겠는게 현실...
그래서 스킵을 과감히 때린다.
하지만 원신은 스토리 스킵이 없다.
장점이자 단점이지만, 갠적으론 단점까진 아니다.
만약 전투를 진행하기 위해 스토리를 필수적으로 봐야하는 게임이면 몰라도,
원신처럼 오픈월드 RPG면 전투는 하더라도 스토리를 선택적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내가 마음 먹을 때마다 스토리를 밀 수 있어서 좋다.
다만 아직도 왜 그런 미션이 주어지는 지 모르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초심자 마을 몬드를 지나
중급자 마을 리월을 끝내고, 이제 상급자(진)의 마을 이나즈마를 끝냈다.
대충의 스토리를 보고 느낀 걸 간단히 적겠다.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참 좋다. 다양한 걸 생각하게 해준다.
***
게임의 기본 배경은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다.
그러나 과거 신들끼리 한판 승부를 벌이고, 거기서 승리한 일곱 신들은 은퇴 후 노후 생활로 각자 자신의 나라를 만들었다. (미리 만들고 신끼리 싸웠나? 암튼)
각각 신들에 맞게 세워진 나라는 각각 특성이 있다.
바람을 관장하면서 바람처럼 자유로운 신이 세운 나라 몬드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모험가들이 주를 이루는 나라고,
땅을 관장하는 신이 세운 나라는 단단한 바위처럼 깨지지 않는 계약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세계의 모든 화폐를 총괄하는 나라기도 하다.
그 외에 다른 신들이 세운 나라는 그들의 특성이 모두 있다.
처음에 바람 신이 세운 나라, 몬드를 플레이하면 잘 모르지만
땅의 신이 세운 나라, 리월에서 스토리를 진행하면 슬슬 세계관에 대한 감이 잡힌다.
개인적으로 두 나라의 갭차이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몬드는 신이 없는 나라지만 리월은 신이 있는 나라다.
몬드는 일찍이 인간들의 세상이었지만, 리월은 아직 신에 의해 돌아가는 나라다.
리월의 주요 스토리가 신의 죽음 후, 인간이 주를 이루는 나라로 변하는 과정인 것을 보면,
몬드에서 온 여행자(플레이어)는 리월이 바라는 미래 그 자체다.
그 다음 목적지가 영원을 관장하는 나라, 이나즈마인 것을 보면 또 느낌이 다르다.
미래를 찾은 리월과는 다르게 이나즈마는 과거 그 자체인 나라다.
영원과 가장 상반되는 단어가 바로 미래이기 때문에, 이나즈마는 과거에서 머문다.
그 과거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고통이 모두 무시되는 나라였고,
사람들은 과거에서 벗어나고자, 고통에서 해방되고자 혁명을 외친다.
그곳에 온 여행자는 자유와 미래를 깨달은 상태다.
이미 사람들의 마음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본 상태다.
여행자의 발걸음에 따라 이나즈마의 영원이 덧씌워지는 걸 보면 감회가 새롭다.
다 컷구나 우리 여행자!
그 외로 주인공 개인의 스토리, 켈리아 이야기나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의 개별 스토리도 모두 좋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가 게임 세계관을 침범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이 게임이 인기를 얻고 지금까지 힘을 잃지 않는 것 같다.
여행자로서 게임 속으로 들어가서 모험을 즐기게 하고,
유저로서 게임 밖에서의 다양한 창작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
그리고 호요버스는 그런 플레이어의 마음을 잘 캐치하고 그 기반을 계속 다듬는다.
이번 호요페어 또한, 주최한 곳은 호요버스였지만 내용물은 유저들이 모두 채웠다.
놀이터가 있어야 아이들이 뛰어놀듯,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놀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 아쉬운 점. 레벨 디자인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건 뉴비이기 때문에 느끼는 부분이다.
바로 게임 플레이에 제약이 너무 많다.
기본적인 RPG게임이라면 특정 캐릭터를 고르고 그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계속 진행한다.
성장이 필요하면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성장 아이템을 얻거나, 파밍할 수 있는 곳에서 파밍하여 키우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원신은 그런 RPG에 가챠 요소를 결합하여 레벨 디자인이 매우 힘들어졌다.
이미 끝까지 키운 캐릭터가 있는데 더 좋은 캐릭터가 출시되거나, 새로 뽑은 캐릭터가 있는데 스토리 진행도 때문에 키우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것도 문제지만, 레벨업에 필요한 재화나 투자시간 대비 효율이 굉장히 짧다.
초심자마을 몬드까지는 40이면 충분이 클리어하고, 투자 재화도 적다.
별다른 어려움없이 클리어 가능하지만, 리월로 갈수록 난이도가 빡세진다.
레벨을 올리려면 무조건적으로 해치워야하는 몬스터가 있는데, 그 몬스터를 해치우기 위해선 스토리를 밀어야한다.
그러나 스토리를 밀기 위해선 레벨을 올려야하는 모순이 발생한다.
결국엔 좋은 캐릭터가 있더라도 쓰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
또 캐릭터를 키우기 위한 재화도 급격하게 증가하다보니 캐릭터를 키우려다가 내가 지친다.
이게 유일한 단점이다.
근데 비중이 좀 크다. ㅠ
마무리
그래도 난 원신을 좋아한다.
일본 세계관에 지치거나 외국 게임의 행태에 지친 사람들에게 원신은 훌륭한 대피처다.
제작사가 중국이어서 그 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다.
중국은 역사도 오래되고, 오랫동안 문화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IP가 참 많다.
잘 찾아보면 여러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고, 공존하고 있다.
그걸 정말 정통으로 느꼈던 에피소드가 있는데 바로 캐릭터, 신학의 이야기다.
https://youtu.be/8iqc_mnSobk?si=YdB2KArUnxziuQax
살(殺)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신학은 어릴 때부터 혼자지냈다.
아버지는 미치고, 마을에서는 기피되는 아이...
그런 그녀는 마을의 재해를 막은, 혹은 희생당한 아이였다.
다행히 선인의 도움으로 그녀는 자신의 살을 다스릴 수 있었다.
그러나 사회는 아직 그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어느날 나타난 여행자와 친분을 맺고,
그녀의 도움으로 사회에 속하고, 함께 사회를 지키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는 이젠 사람들이 좋아하는 하나의 전설이 된다.
아픔에서 태어난 그녀가 그 아픔을 이겨내고 이제는 타인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과정은 정말 눈물이 나온다.
이 내용이 바로 아래의 영상.
https://youtu.be/MfQOmMaGb00?si=Rv8s0PIdoQwStz67
정말 이거 보고 눈물을 질질 흘렸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신학의 이야기, 어디서 많이 봤다.
바로 나타지마동강세와 비슷하다.
(나타지마동강세가 궁금하다면 아래로)
https://blog.koreamobilegame.com/jokka_ch11/223305680089
서유기 : 대성귀래 ● 좋았던 점 근본 있는 영웅 감동 있는 서사 쾌감 있는 액션 ● 아쉬운 점 3D 기술 시...
blog.koreamobilegame.com
악인의 운명을 지녔지만 가족의 도움과 스승의 도움과 친구의 도움으로 악을 이겨내고 선을 자처하는 영웅이 된다.
악을 봉인하는 도구나 역경의 구도가 신학의 이야기와 비슷하다.
이런 요소가 신학뿐만 아니라 곳곳에 녹아있으니 정말 특별한 게임이다.
갓겜 원신!
흥해라 원신!
이쁜 캐릭터 많이 내주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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