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살에 경주를 처음 간 사람이 있다?!
학창시절에 남들 다 가본 경주를 처음 가본 사람이 있다?!
그게 나야~~
2X년 만에 처음으로 경주 다녀온 (좀 많이 늦은) "수학여행"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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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건강검진 휴가를 내고나니
"음... 여행가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계획도 뭣도 없이 잡은 경주 즉흥 여행
즉흥이 처음인 J 인간
↑를 시작으로 한 2일동안 숙소만 찾았다...
주말에 당장 가야하는데 갈 수 있는 숙박시설이 없어서 어쯔카징... 하다가 찾아낸 오아시스 같은 한옥 숙소
@경주 문화공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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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문화공간 진 은 오래된 한옥으로 경리단길에 위치해 있어서 아주 좋았다.
대문에서 사장님에게 전화드려서 비밀번호 얻고 체크인하러 가면 끝!
(주차는 숙소 앞에 주차를 해도 되고, 근처 공영에 주차해도 무방)
사장님에게 전화 중인데 주차요원분이 오셔서 문화공간에서 숙박하시냐고 물어봐주셔서 그렇다고 하니까
주차비는 500원인데 사장님에게 말씀드리면 500원 주실꺼라고 하더라구요 ㅇㅂㅇ
500월이라서 "넵!" 하고 숙소 바로 앞에 주차하고 체크인 했습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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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을하고 저희는 (제가) 건강검진 이슈로 몇일동안 미음만 먹은 관계로 밥부터 먹자. 하고 바로 식당으로 갔습니다.
@백년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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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복집 복어수육
백년복집 은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백년복집인데 ⭐아구수육을 꼭⭐ 드셔야합니다. 기상이슈로 인해 아구를 못잡으면 사장님이 전화를 주셔요 ㅇㅂㅇ
저희가 갔던 주에는 날씨가 좋지 못해서 아구를 못잡았다고 사장님꼐서 전화를 많이 주셨지만..
첫번쨰 전화는 대장내시경 후에 수면이 안 깨어났을 때여서 부재중
두번째 전화는 지역번호네? 하고 안 받은 내 잘못으로 부재중...
도착해서 아구가 없다는 것을 알고 복어수육으로 먹었어용
아구가 있는 날에는 줄서서 먹는다고 하더라구여
복어도 맛도리였답니다🐷
수육을 다 먹고 나면 방문 인원 수에 맞게 (매운)탕/지리 중 드시고 싶으신 걸로 선택하시면 한대접이 또 나와요
저희는 백년복집에서 1차로 소주 3병으로 우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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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는 @프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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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렙
경주 대릉원 앞에 위치해있는 BAR입니다.
복어수육을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안주는 간단하게 시키고 칵테일이나 언더락 마시자~ 하고 왔는데
아니 웬걸 감자그탕... 넘무 맛도링...
배가 덜 불렀다면 안주 다른것도 더 먹었을 것 같은데 도저히... 들어가지 않아서 술만 마시고 왔다는 슬픈 이야기...
그대 눈동자에 치얼스-⭐
사실 다 너무 맛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술을 시켜줘서 어떤거인지를 모르겠다는...
그 와중에 와 이거 맛있다 하고 찍은 데낄라 사진
이거 제법 괜찮더라구요 오호호😋
그리고 마지막 3차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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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맥주 마시자~ 하고 근처 맥주집에 갔는데 맥주 한잔 마시고 숙소로 복귀....
하는 길에 만난 고앵씨
오지 않더이다... 저 자리에서 요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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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한옥 특성상 방음이 안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길가던 행인분이셨던건지, 같이 숙박하셨던 분들이었던건지... 아침 댓바람부터 XX놈아 XX아 하면서 션하게 욕배틀 하시는 소리에 저희도 자동 기상
해장하러 가자 하고 갔던 @경주 고향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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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이랑 물 하나씩 시켰는데
밀면 육수가 정말 정말 맛있더라구요.
따끈하게 셀프로 따라마실 수 있는 육수도 맛있고, 물밀면에 있는 육수도 맛있었어요.
해장으로는 물밀면 강추👍
다먹구 @황남빵
방문자리뷰 18,205 · 블로그리뷰 2,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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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빵을 별로 안 좋아하고, 전 팥을 많이 선호하지 않아서
선물용 (24개입)을 살까 단품으로 살까 고민하다가 단품으로 4개만 구매를 했습니다.
빵 사들고 @커피플레이스로 이동
방문자리뷰 1,118 · 블로그리뷰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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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플레이스도 @프렙이랑 동일하게 대릉원이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간판이 잘 보이지 않아서 지도 보고 가다가 어딨지...? 여긴가 하고 주위를 둘러봤더니
간판이 따로 되어있진 않고 죄그마한 글씨로 커피플레이스 라고 적혀있더라구요.
사장님께서 커피를 정말 사랑하시는구나를 느낄 수 있는 드립커피였달까요
커피 내려주시는 내내 사장님 얼굴에ㅓ 미소가 떠나지 않으셨다는...
커피 마시면서 사온 황남빵 냐미
단팥이 꽈득찬게 와 달겠다 했는데 음~ 전혀.
아메리카노랑 조합이 좋더이다!!
커피플레이스에서는 사장님표 라떼가 맛도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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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읽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흘러흘러 들어오신 누군가에게 전하는 짧은 글...)
대릉원도 구경하고 첨성대도 보고 했으나
사실 블로그에 글 쓰는게 처음인 것도 있고...
일기장처럼 한번 적어볼까 하고 사진첩 뒤져서 처음으로 끄적여본 글이기에 사진이 온전치 못하네요...;;
다음에 어딘가를 가게 된다면 보시면서 같이 여행하는, 같이 마시는(?), 먹는, 구경하는 느낌이 들 수 있게끔 사진을 찍어와보겠습니다 :)
2024년 02월 23일 - 2024년 02월 24일
즉흥으로 떠났던 경주, 그리고 즉흥으로 끄젹어보는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