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TVA 4화 - 수영복 복면단의 은행털이

아비도스 못지않게 자금이 궁핍한 흥신소도 대출을 받기로 결정합니다.

788만 3,250엔을 카이저 론에 변제하는 대책위원회. 하지만 이런 식으로 현금 변제는 너무 시간이 지체될 뿐.

저번에 헬멧단의 장갑차에서 회수한 부품의 출처가 블랙마켓으로 그곳에는 키보토스 내부의 조약으로 금지되어 있는 불법 물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으며, 연방학생회의 허가를 받지않은 비인가 부활동도 잔뜩 존재한다고 합니다. 헬멧단과 심지어 흥신소도 이곳에서 거래를 하고 아비도스를 노리는 것으로 추정되죠.

그래서 직접 블랙마켓을 조사하러가는데 아야네는 학교에 남아서 원격드론으로 상황을 체크합니다.

길을 걷던 중에 불량배들에게 쫓기던 히후미를 구출합니다. 히후미는 알다시피 페로로덕후고 의외로 블랙마켓에 관한 정보를 익히 알고있습니다. 노노미도 히후미처럼 페로로와 아이돌을 좋아하는데 히후미가 나중에 장난스런 스트레이트에 노노미를 5번째 멤버로 스카웃했죠.

한편 블랙마켓의 암흑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는 흥신소.

키보토스에서 범죄에 연루된 15% 가까이의 금융자산이 암흑은행으로 흘러가서 그 돈으로 새로운 무기를 사들여 또다른 범죄에 이용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거기다 카이저 론도 암흑은행과 한통속으로 대책위원회에서 빚 갚는 데 거둔 자금이 전부 그쪽으로 제공했기에 대책위원회 입장에선 뒷통수 제대로 맞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굳이 현금으로 거둔 것도 이력도 남지 않고 추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추론도 있죠.

그래서 수령증명서를 찾아야하는데 문제는 그게 이미 은행에 있기에 여기서 시로코가 은행털이를 제안합니다.

원작의 선생은 대놓고 자기가 먼저 은행털자는 제안을 하는데 여기서는 꼭 그래야 하냐며 따지는 캐붕을...

아야네가 이 자리에 없기때문에 얼떨결에 히후미가 빵봉투를 뒤집어쓰고 복면 강도에 휘말리게됩니다.

흥신소가 은행에 대출하러왔는데 은행원에 따르면 달랑 임대 사무소에 총화기류만 가지고있는 흥신소에게 한푼도 대줄 수 없다고 하자 아루가 단단히 열받습니다. 마음 같아선 이 자리에서 당장 무력시위할 수 있지만 은행을 철통같이 보안하는 블랙가드와 전면전을 치를 엄두가 나지않았죠.

중학교 시절 아루가 단발에 안경을 쓴 수수한 이미지였으나 키보토스 최고의 무법자를 꿈꾸며 스스로 변화했죠.

이때 아루도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에 과감하게 은행을 털러온 복면단(대책위원회). 히후미=파우스트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리더 역할을 호시로로부터 떠안게되고, 노노미는 크리스티나라고 불러달라고 합니다.

아루는 갑자기 은행을 털러온 복면단이 대책위원회란 사실을 모른채 진정한 무법자라고 혼자 찬양에 빠졌죠. 히후미는 피해자가 없는 걸 체크한 뒤 정중히 사과하고 대책위원회와 함께 철수합니다.

원작에서도 선생이 가장 먼저 이거하자고 해놓고선 애니에선 캐붕을...

돈가방 안에 대책위원회가 찾던 서류와 1억엔의 돈이 들어있는데 세리카는 그동안 자신들이 뼈빠지게 갚던 돈이 전부 범죄를 위한 자금으로 쓰인 것에 격분하고 차라리 이 돈만 있으면 빚을 빨리 갚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호시노를 포함 나머지는 그런 쉬운 방법에 맛들이면 헤어나올 수 없기에 차라리 힘들더라도 평소처럼 열심히 살아가는게 낫다고 해서 세리카도 어쩔 수 없이 납득합니다.

결국 대책위원회는 서류만 증거자료로 챙기고 가방을 냅둔채 돌아가고 이를 미행하던 흥신소가 슬쩍하여 이득을 보는데, 사무소로 돌아간 후 아루는 카요코의 고백으로 그제서야 자신이 한순간 동경했던 수영복 복면단이 대책위원회라는 사실에 멘붕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