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TVA 5화 - 용서못해 네놈들!

은행털이로 확보한 장부로 카이저 코퍼레이션이 흑막인 것을 확인하자 세리카가 극대노하고(원작에서는 다같이 경악) 히후미는 트리니티 학생회인 티파티에 이를 고발하겠다고 하지만 호시노는 "으헤~ 난 이미 남의 호의같은 건 못 믿는, 때묻은 못난 아저씨라구~ 만에 하나라는 걸 무시했다가 이 학교가 이 꼴이 되어버린 거니까"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드러냈죠.

아무튼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원래 학교인 트리니티로 돌아가는 히후미. 그녀의 등장은 여기까지지만 반대로 이후 그녀가 주역인 에덴조약 3장에 대책위원회가 아리우스와 유스티나 성도회 연합 토벌에 지원군으로 참여하죠.

(하지만 대책위원회 애니가 갈수록 내리막길이라 에덴조약 애니는 안나오는게 낫습니다.)

한편 흥신소는 아비도스를 공략할 다음 음모를 꾸미는데 전일 동경했던 수영복 복면단이 아비도스라는 사실에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있던 아루는 아비도스가 놓고 간 돈으로 아비도스를 공격하는 게 맞냐며 망설였죠.

호시노의 무릎 베개가 되어준 노노미는 호시노에게 2년 전 유메라는 아비도스의 마지막 학생회장이자 동경하던 선배가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도 호시노는 출입이 금지된 학생회실을 지나면서 마음에 담아두고있죠.(최근 시점인 대책위원회 3장에서도 유메에 대한 PTSD를 떨치지못하고 스스로 아저씨 연기하고있음)

그럼에도 선생이 온 이후로 호시노가 어느정도 쾌활해졌다고 노노미가 말하는게 원작의 장면인데 애니에서는 센남호소인이 내 덕분이려나라며 자화자찬하는게 웃기지도 않습니다.

흥신소가 시바사키 라멘에서 라멘을 먹다가 따지고보면 시바사키 라멘에서 대책위원회를 만난 것부터 악연이 시작되었다고 하며 여기서 하루카가 시바사키 라멘가게를 폭탄 테러로 날려버립니다. 다행히 마스터 시바와 손님들은 아야네가 수습을 하고 쉘터로 피신시키는대로 일행에 합류할 것이라고 합니다.

원작 대책위원회 1장 19화의 제목이 '용서못해! 네놈들'이죠. 세리카가 자신이 알바하던 시바사키 라멘을 날려버린 흥신소에 대한 분노어린 대사입니다.

그렇게 또 대책위원회와 흥신소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이 펼쳐지기전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날아온 포탄에 휘말려 아루가 쓰러지고...

이오리, 치나츠가 이끄는 선도부가 참전하는 것으로 이번화 끝. 1장이 다음화로 끝나고 비교적 진지한 분위기의 2장으로 이어지겠군요.

아까 세리카 대사는 작품 외적으로 제작진을 향한 일침일 정도로 이번화는 일상 파트마저도 작화 퀄리티가 폭락하고 원작 붕괴도 심해지는등 팬심으로도 버티기 어려울 수준까지 달해버렸죠.